
2010.08.08 10:31
| 글쓴이 | 박광신 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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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성도의 견인(堅忍) (Of the Perseverance of the Saints)
1. 성도의 견인 (신조 1, 2, 3)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나 구원을 얻은 후에 그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함으로써 그럴수가 없다고 분명하게 답하고 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요5:24).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1:6).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요10:28,29).
이와 같이 사람이 한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면, 그는 결코 구원을 잃지 않는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 성도들은 만물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기 때문에 결코 구원을 잃지 않는 것이다. ‘성도의 견인 (오래 참음)’이라 하여 성도들이 자신들의 구원을 위해 오래 참을 수 있게 되는 것은 그들의 의지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하나님의 택정하심과 언약적 사랑으로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성령으로 함께 해 주시어 끝까지 붙잡아 주심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참된 성도들은 종국적으로 결코 구원에서 떨어지지 않지만, 그러나 잠시 타락할 수가 있고 또 타락했던 예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성도의 견인’ 교리와 관련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우리의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고 해서 성도들의 열심과 헌신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단의 공격의 목표가 되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잠시라도 시험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를 유혹하는 사단의 세력과 싸워 이겨냄으로 일시적이라도 은혜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 (Of the Assurance of Grace and Salvation)
1. 구원의 확신 (신조 1, 2)
‘구원의 확신’이란 성도 자신이 현재에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의 상태 안에 있음을 확신하는 것으로, 이 확신이 성도의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줄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이 확신에는 참되고 바른 확신이 있는가 하면 거짓(잘못, 착각)된 확신이 있을 수 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성경이 말씀하는 바리새인들은 자신들 외에는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을 사람들이 없다고 잘못 확신했던 사람들로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심하게 꾸짖으셨다.
그렇다면, 참된 확신과 거짓된 확신의 차이는 무엇일까? 첫째로 질적인 차이가 있다. 참된 확신은 겸허하며, 거룩한 생활에 힘쓰고, 솔직한 자아반성이 있음에 반하여, 거짓된 확신은 영적교만을 낳고, 외관상으로만 거룩할 뿐이며, 게으름과 자만에 빠진다. 그리고 참된 확신은 하나님과의 더욱 친밀한 교제를 갈급하지만, 거짓된 확신은 그렇지 않다. 둘째로 확신의 근거에 차이가 있다. 참된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의 확실성,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갈 때에 주시는 성령의 증거에 근거하지만, 거짓된 확신은 인간의 말, 감정 그리고 거짓 영의 증거에 근거를 둔다. 간단히 말하면, 참된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에 근거하지만, 거짓 확신은 그렇지 않다.
이 구원의 확신은 하루 아침에 가질 수 있는 것도 또 내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확신 또는 세뇌시켜서 갖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에 대한 확신은 오직 믿음의 연단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매달려 세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삶으로 경험하면서 얻어진다. 사도 바울은 육체에 있는 가시(질병)를 인하여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면서(고후12:7-10), 환난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그리고 그 연단 중에서 얻는 그 소망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롬5:3-8).
2. 구원의 확신과 구원의 관계성 (신조 3, 4)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구원에 이르는 신앙)과 자신이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성경은 성도가 구원 받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만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의 확신은 구원을 얻는 믿음의 본질은 아니기 때문에,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참된 성도라 할지라도 자신에 대해서 이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이 없어도 구원은 있으니까 이 확신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이 확신을 얻기 위해 힘쓰라고 권면하고 (히6:11; 벧후1:10) 있는데 그 이유는 이 구원의 확신이 성도들에게 주는 좋은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구원의 확신은 성도들에게 성령 안에서 심령에 화평과 기쁨과 감사가 있게 해 주고, 성결한 삶을 위해 더욱 힘쓸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in order to make your hope sure)” (히6:11)라고 말씀함으로 이 같은 열심이 있을 때 죄의 유혹을 이기어 실족하지 않아 성도의 소망을 확신케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하게 얻게 되는 것이다(벧후1:10,11).
이 구원의 확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열매이지 믿음의 뿌리가 아니기 때문에, 때때로 흔들리고 약해 질 수 있다. 성경에서의 욥도 다윗도 그랬었다. 일반적으로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게 되는 원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게으르거나, 죄를 짓거나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 같은 흔들림은 일시적이며, 참된 신자의 경우는 여러가지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 확신이 적당한 때에 회복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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