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8.01 16:04
| 글쓴이 | 이천희 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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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가끔 옛날 추억을 더듬다보면 결혼 하기전 당신이 나를위해 불러주었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비오는저녁 홀로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구름 사이로 푸른빛을 보이는 내하나밖에 없는등불을……’
그때 당신은 “등불” 이라는 제목의 이노래를 조용한 목소리로 불러주며 내곁을 지켜주었었는데 ‘우리 두사람은 이 험한 세상 등불이 되자’ 라고 끝을맺는 이 가사처럼 지금도 묵묵히 내곁에서 등불처럼 나를 지켜주고 있구려.
다정하지도 못하고 사랑표현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나와 결혼해서 지금까지 건강한 세아이를 하나님 안에서 잘 양육하고 당신 자신보다 남편인 나를 더 헌신적으로 사랑해주는 당신이 참으로 고맙기만하오. 그럼에도 감사하다는 말보다는 많은 불평으로 당신을 힘들게 했던것들이 지금 생각하니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보, 미안하오. 그리고 사랑하오.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편지를 쓰며 당신과의 관계를 나름 깊게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다오. 이런 시간이 아니면 내가 당신에게 이런 편지를 어찌 쓸수 있을까 모르겠소. 생각해보니 당신에게 감사한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정말 감사한것은 우리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세상적으로 방황할때 그런 나를위해서 기도해주고 , 끝까지 기다려주며 사랑으로 나를 지금까지 감싸준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오. 당신은 진정 나의 돕는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나의 아내입니다.
아내라는 의미는 “집안에 있는해”라는 뜻이라고 아버지 학교에서 배웠소. 해처럼 밝은 모습으로 늘 우리 가정이 빛가운데 환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살아가도록 계속 수고해주구려. 나도 당신에게 약속하오. 부족한 나를 가장으로 인정해주고 무슨 일에든 용기로 나를 돕는 당신에게 내 생애를 다하는 날까지 예수님 열심히 사랑하며 당신 많이 사랑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로 살아갈것을 약속하오.
내가 원래 말로나 글로나 표현력이 부족해서 당신에게 큰 감동을 주는 편지는 못쓴다해도 지금 이 늦은밤 당신과 멀리떨어진 이곳 디트로이트 에서 당신을 그리며 이글을쓰는 나의 마음은 당신을 향한 사랑으로 촉촉한 그 뭔가가 내 눈을 적시고 있다오.
오늘밤도 나를위해 기도하며 아이들과 함께 잠들어 있을 당신을 그리며, 여보, 사랑하오.
디트로이트 아버지학교에서
당신의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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