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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9회

    2010.09.05 16:19

    웹지기 조회 수:663

    글쓴이  

    22  합당한 맹세와 서원 (Of Lawful Oaths and Vows)

     

    본 장에서는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아무 생각 없이 쉽게 하고 있고 또 자주 듣게 되는 맹세와 서원에 관하여 생각해 보면서 그의 본질은 무엇이며, 누구의 이름으로 해야 하는지, 어떤 경우에 하는 것이 합당한 지 등등에 관하여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바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1. 맹세 (신조 1, 2, 3, 4)

    예수님께서는 마5:33-37에서 말씀하시기를 맹세를 전혀 하지 말라고 하신 것 같이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참 의도는 맹세가 없이 하더라도 사람들의 말이 참되고 진실해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고 또한 사람들이 맹세를 남발하기 때문에 그런 맹세는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지 맹세 자체를 금지하신 의도는 아니었다.  예수님 자신도 진실로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라고 하는 맹세의 성격을 지닌 말씀을 하시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에는 맹세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격식을 갖추어서 맹세를 해야만 한다. 맹세와 서원은 21장 예배와 안식일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배의 요소들 중에 포함 되기에 목사, 장로, 안수집사의 취임 및 임직예배에서, 그리고 세례식에서 하나님께 맹세케 하는 것은 합당한 것이다.  또한 어떤 중대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든지, 아니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경우는 맹세를 하게 할 수 있다.

    성경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10:20)라고 말씀함으로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만으로 해야하는 것으로써, 자기가 주장하거나 약속하는 것에 허위가 없는 것을 하나님으로 증거하시게 하는 예배적인 경건한 요소이다.

    맹세할 때 자기가 참되다고 확신하지 아니하면서도 하는 것은 합당치 않은 맹세 즉 위증(僞證)이 된다. 그러므로 맹세할 때에는 자신이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나 자기가 행하기로 결심하는 것만을 해야한다.  또한 합법적인 권세가 선하고 정당한 것에 대한 맹세를 요구할 때에 그것을 거절하는 것은 죄가 된다.  만일 노회나 당회가 주관하여 목사 또는 장로와 안수집사를 취임케 하면서 성경이 신앙과 생활의 유일무오한 법칙인 것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치하는 줄로 확신하는 가를 맹세케 할 때에, 이때 확신한다고 맹세하고도 마음속으로 믿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된 맹세가 된다.

    맹세는 자신이 참되다고 확신하는 것에 대해서만 해야 한다. 그러나 맹세를 하고 나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것임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그 맹세를 파기하는 것이 좋다. 맹세란 약속한 바 그 내용이 선하고 정당하여야만, 즉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해야만 그 맹세의 구속력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맹세를 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으로써 그것을 이행할 의무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와같은 맹세는 파기해야 한다. 그렇지만 죄가 되지 않는 것을 맹세했을 때에는 자신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참조 수9:19; 17:19). 그러므로 성도들은 맹세의 엄숙한 행위의 책임성에 유의하여 자기가 행할 능력이 없거나, 하기로 결심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에 대해서도 맹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서원 (신조 5, 6, 7)

    일반적으로 맹세가 인간과 인간 관계에서의 인간의 의무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면, 서원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의무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맹세를 통하여 사람은 그가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을 하나님께서 증거하시고 심판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비하여, 사람은 서원을 통해서 하나님께 엄숙한 약속을 드리게 된다.  그러므로 서원은 서약 또는 맹세와 같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원을 행할 때에도 경건함과 성실성을 가지고 해야만 한다.

     

    성경은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116:12-14)라고 말씀하며,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 5:2)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 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5:4,5)라고 말씀함으로, 서원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믿음과 의무감에서 또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해야하며, 서원한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금해져 있는 것에 대하여 서원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비성경적인 것 또는 성경적인 것일지라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 자원하지 않는 것 또는 자신이 그 내용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서원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그 서원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아무런 약속이나 능력을 얻지 못함으로 인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서원해서는 안 된다.  그런 면에서,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사제들과 수녀들에게 종신 독신생활의 서원을 요구하는데 이는 성경적이 아니다.  그 이유는, 19장에서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을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러면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제자들의 말에 예수님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19:11)고 하심으로 독신생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에  자기 자신을 더 완전하게 드리기 위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선택 할 수 있는 자만이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고 있고, 그리고 결혼을 통해서 한 아내의 남편, 한 남편의 아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2:18,24,25; 19:11,12; 고전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