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
장
합당한 맹세와 서원
(Of Lawful Oaths and Vows)
본 장에서는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아무 생각 없이 쉽게 하고 있고 또 자주 듣게 되는 맹세와 서원에 관하여 생각해 보면서 그의 본질은 무엇이며
,
누구의 이름으로 해야 하는지
,
어떤 경우에 하는 것이 합당한 지 등등에 관하여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바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
1.
맹세
(
신조
1, 2, 3, 4)
예수님께서는 마
5:33-37
에서 말씀하시기를 맹세를 전혀 하지 말라고 하신 것 같이 이해할 수도 있다
.
그러나 예수님의 참 의도는 맹세가 없이 하더라도 사람들의 말이 참되고 진실해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고 또한 사람들이 맹세를 남발하기 때문에 그런 맹세는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지 맹세 자체를 금지하신 의도는 아니었다
.
예수님 자신도
“
진실로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
라고 하는 맹세의 성격을 지닌 말씀을 하시었다
.
따라서 특별한 경우에는 맹세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격식을 갖추어서 맹세를 해야만 한다
.
맹세와 서원은
‘
제
21
장 예배와 안식일
’
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배의 요소들 중에 포함 되기에 목사
,
장로
,
안수집사의 취임 및 임직예배에서
,
그리고 세례식에서 하나님께 맹세케 하는 것은 합당한 것이다
.
또한 어떤 중대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든지
,
아니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경우는 맹세를 하게 할 수 있다
.
성경은
“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
(
신
10:20)
라고 말씀함으로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만으로 해야하는 것으로써
,
자기가 주장하거나 약속하는 것에 허위가 없는 것을 하나님으로 증거하시게 하는 예배적인 경건한 요소이다
.
맹세할 때 자기가 참되다고 확신하지 아니하면서도 하는 것은 합당치 않은 맹세 즉 위증
(
僞證
)
이 된다
.
그러므로 맹세할 때에는 자신이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나 자기가 행하기로 결심하는 것만을 해야한다
.
또한 합법적인 권세가 선하고 정당한 것에 대한 맹세를 요구할 때에 그것을 거절하는 것은 죄가 된다
.
만일 노회나 당회가 주관하여 목사 또는 장로와 안수집사를 취임케 하면서 성경이 신앙과 생활의 유일무오한 법칙인 것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치하는 줄로 확신하는 가를 맹세케 할 때에
,
이때 확신한다고 맹세하고도 마음속으로 믿지 않으면 그것은 거짓된 맹세가 된다
.
맹세는 자신이 참되다고 확신하는 것에 대해서만 해야 한다
.
그러나 맹세를 하고 나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것임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그 맹세를 파기하는 것이 좋다
.
맹세란 약속한 바 그 내용이 선하고 정당하여야만
,
즉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해야만 그 맹세의 구속력이 있는 것이다
.
그러므로
,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맹세를 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으로써 그것을 이행할 의무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와같은 맹세는 파기해야 한다
.
그렇지만 죄가 되지 않는 것을 맹세했을 때에는 자신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
참조 수
9:19;
겔
17:19).
그러므로 성도들은 맹세의 엄숙한 행위의 책임성에 유의하여 자기가 행할 능력이 없거나
,
하기로 결심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에 대해서도 맹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2.
서원
(
신조
5, 6, 7)
일반적으로 맹세가 인간과 인간 관계에서의 인간의 의무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면
,
서원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의무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맹세를 통하여 사람은 그가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을 하나님께서 증거하시고 심판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
이에 비하여
,
사람은 서원을 통해서 하나님께 엄숙한 약속을 드리게 된다
.
그러므로 서원은 서약 또는 맹세와 같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원을 행할 때에도 경건함과 성실성을 가지고 해야만 한다
.
성경은
“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
(
시
116:12-14)
라고 말씀하며
,
“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
전
5:2)
“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 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
(
전
5:4,5)
라고 말씀함으로
,
서원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
믿음과 의무감에서 또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해야하며
,
서원한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 약속을 지켜야 한다
.
성도는
,
하나님의 말씀으로 금해져 있는 것에 대하여 서원해서는 안 된다
.
그리고 비성경적인 것 또는 성경적인 것일지라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
,
자원하지 않는 것 또는 자신이 그 내용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서원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그 서원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아무런 약속이나 능력을 얻지 못함으로 인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서원해서는 안 된다
.
그런 면에서
,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사제들과 수녀들에게 종신 독신생활의 서원을 요구하는데 이는 성경적이 아니다
.
그 이유는
,
마
19
장에서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을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러면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제자들의 말에 예수님은
“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
(
마
19:11)
고 하심으로 독신생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에
자기 자신을 더 완전하게 드리기 위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선택 할 수 있는 자만이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고 있고
,
그리고 결혼을 통해서 한 아내의 남편
,
한 남편의 아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
참고
:
창
2:18,24,25;
마
19:11,12;
고전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