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8.15 16:22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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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무더운 여름날 무주구천동에서 평신도 사역을 하고 계시는 조영순 권사님과 점심을 함께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권사님, 안녕하세요?
저희교회에서 오랫동안 섬겨오시다가 이제 남은 여생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시고싶은 소망으로 평신도 사역을 떠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권사님은 언제부터 평신도 선교 사역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셨는지요.
그생각은 갑자기 한것이 아니라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참 많습니다. 받은 사랑은 너무큰데 그 사랑을 어떻게든 전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늘 마음이 답답 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 하면서 계속 마음속에 이다음에 세상일들이 어느정도 정돈되고나면 내 남은 인생을 하나님일을 하리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큰데 그 사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깊어갔지요. 그래서 제가 할수있는 섬기는 일을 찾아 한국 시골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하는일이 과연 하나님을 돕는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거나 아닌지 , 제가 감히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이렇게라도 복음을 들고 나가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한국농촌에대한 특별한 관심이 많으셨던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은 무슨 사역을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처음 제 생각은 강원도 양양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무주구천동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전화도 터지지않는곳, 무성한 큰 숲사이로 하늘만 보이는 , 집이 딱 세채밖에 없는 산속에 하나님은 제 짐을 풀게 하셨습니다. 고종사촌이 한분 무주구천동에 사시는데 40년만에 만난것이 계기가되었지요. 마을까지는1시간 20분을 걸어가야 하고 차도 들어오지 않는곳 이었는데 택시 운전사가 그곳에 데려다 주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잡아주었지요. 일단 그곳에 짐을풀고 구체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런 모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곳임을 확신하며 먼저 그곳의 작은 교회를 찾았는데 외지에서 온 사람에 대한 경계로 처음에는 사람들이 저를 경계 하더라구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거리를 두시던 목사님이 이곳 서목사님의 편지를 받으시고는 저를 도와주기 시작했지요. 처음에는 전도지를 목사님께 부탁드려서 포스터 카드800장을 무주군에 나가 스탬프를 만들어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장31절 말씀을 뒤에 찍어 버스타고 돌리고, 관광지로도 나가 돌리고 ,작은 마을을 다니며 우체통에 넣기도 하며, 전도지를 돌리기 시작했지요. 일주일에 3일은 나가 전도지를 돌리고 다른날은 혼자 편찮으신분들도 둘러보고 심방도 다녔는데 이런 일을 하면서 제 마음에 감사함이 끊이지 않고 생겨났습니다. 지금은 그곳 분들이 감자며 쌀이며 온갖 농사지은것들을 갖다주어서 먹을것도 많습니다. 한국에 오면 꼭 들려서 함께 있다가요. 정말 좋아요.
말씀만 들어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권사님, 복음들고 다니시며 특별히 힘이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제마음을 쪼개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 119편 92절 말씀입니다.”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고난중에 멸망하였으리라.”
저는 원래 다른 사람들 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신경쓰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감히 복음을 들고 나가서 담대히 전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마음을 쪼개시니 제 마음이 즐거이 나가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를 찬양하며 그렇게 제게주신곳에서 작은 일이지만 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특별한 계획을 세우진 않았어요. 그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는것이 제 계획입니다. 지금 visa문제를 알아보고있는데 3개월마다 오고가는 문제가 좀더 자유로와지기를 원해서 기도 하고 있습니다.
관절이 안좋아서 많은 기도를했던 둘째딸 사비나의 건강과 얼마전 결혼한 린 소식도 궁금합니다.가족소개 와 성도님들에게 하고싶으신 말씀으로 마무리를 부탁드립니다.
큰아들 제임스와 둘째딸 사비나, 그리고 세째딸 린이있고 손녀 샛별이가 있지요. 모두들 신앙생활 잘하고 제게도 효성스러운 사랑스런 아이들입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비나의 관절을 고쳐주셔서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직장 잘 다니고 있어요. 아이들이 다 자라서 독립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저도 더 하나님 일을 마음껏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저를위해 기도해주시고 무주의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실 기회가 되면 꼭 들리셔서 시골분들의 순수한 마음이 듬뿍 담긴 정들도 나누고 가세요. 이렇게 건강한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는 것이 무척감사합니다.이모든것들을 통해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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